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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하이닉스 청주’ 26일 개막

등록 2007-04-25 20:07

3년간 8.7조 투자…하청노조 복직다툼은 그대로 둔채
하이닉스 반도체가 26일 오전 청주산업단지안에서 1증설 공장 기공식을 열고 공장 조성을 시작한다.

제2의 파주·탕정=하이닉스는 내년 4월께까지 4조3천억원을 들여 옛 삼익터 10만8천㎡에 다달이 12인치(300㎜) 웨이퍼(반도체 집적회로를 만드는 실리콘 원판) 8만장을 만드는 공장을 지을 참이다.

또 2009년까지 3조원을 더 들여 이 공장위에 생산 라인을 추가 설치(복층 팹)하는 등 3년 동안 8조7650억원을 들여 시설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충북도는 하이닉스가 공장을 지으면 내년까지 1790명이 고용되고 2조9천억원의 수출이 늘며, 모든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 8천명, 수출 증가 5조8천억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경기 파주의 엘지 엘시디 단지, 충남 아산 탕정의 삼성전자 타운에 버금가는 ‘하이닉스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하이닉스 공장과 200여m 떨어진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대에 86만㎡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타당성 조사에 나섰으며, 2·3공장을 추가 유치해 공장 주변 330만㎡에 하이닉스 타운을 조성할 참이다.

사내 하청노조 문제 제자리=하이닉스의 대규모 공장 증설과 함께 2년4개월여 동안 끌어온 사내 하청 노조 문제 해결에도 기대를 갖게 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노화욱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사태 해결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하이닉스 쪽의 ‘고용불가’, 노조 쪽의 ‘완전 복직’ 태도가 변하지 않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등은 26일 10시부터 하이닉스 청주공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29일 도청~하이닉스 거리 행진, 5월1일 노동절 집회 등을 여는 등 회사 쪽에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 노조는 2004년 12월 임금 인상 등의 문제로 회사와 마찰을 빚다 정리해고된 뒤 지금까지 복직 싸움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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