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딴짓’ 시의원님 월급 내놓으세요

등록 2007-04-30 20:21

동두천시민연대, 한나라 소속 7명에 반환 소송
“의회일 제쳐두고 선거지원 유세”

‘동두천시민연대’가 지난 25일 동두천시장 보궐선거에서 시의원으로서의 일은 놔둔채 한나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 월급을 받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내기로 하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강홍구 상임대표는 “이들 시의원이 특정당의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시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만큼 이들은 전체 시민을 위한 시의원들”이라며 “그러나 선거기간 내내 의회 일은 제쳐놓고 소속당 후보의 유세와 수행 등에 나선 것은 시의원의 본분을 포기한 것이며 당연히 일하지 않고 챙긴 한달 월급을 내놓아야한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그러나 “공천권을 쥔 당에서 오라면 거절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선거기간 내내 시의원이 할 일을 빼먹은 것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동두천시의회 형남선 의장은 “의원들이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했고 민원업무 처리는 물론 간담회도 열었다”며 “문제가 있다면 법원의 판결을 받고 난 뒤 민사소송을 해도 되는데 바로 소송으로 들어가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 시의원들의 경우 매달 월정수당 101만원과 의정활동비 90만원을 받고 있고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활동비로 215만여원과 108만여원을 각각 받고 있다. 또 의정운영 공동경비로 1년에 1인당 480만원과 예산결산특위활동비로 100만원씩 등을 받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