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무가 좋은 것이여”
광주지역에 이팝나무와 회화나무 따위 다섯가지 전통수종이 집중적으로 심어진다.
광주시는 23일 “10년 동안 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운동을 펴면서 외래수종보다 광주의 기후와 토질에 맞는 전통수종을 주로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정석 전남대 명예교수와 박선홍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이사장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듣고 사료를 뒤져 이팝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를 5대 전통수종으로 선정했다.
이 수종들은 700년 된 남구 칠석동 은행나무, 350년 된 남구 도금마을 이팝나무와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느티나무 등으로 생명력을 증명해왔다.
또 220년 묵은 광산구 응암공원 팽나무, 200년 된 동구 광산동 전남도의회 회화나무도 보호수로 전통수종의 맥을 이어왔다. 대신 20년 만에 속성으로 자라는 일본수종인 리기다소나무, 가이스카향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은 심지 않기로 했다.
임희진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으로 바뀐 학동·임동·유동 등지는 1900년대 초반까지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진 숲이었다”며 “동림나들목과 도심지공원 등지에 전통수종을 심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 무등산 일대의 소나무 떡갈나무 참물푸레나무 배롱나무, 북구 충효동 일대의 왕버들나무 따위 전통수종도 가꾸기로 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광주/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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