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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금강송 2천 그루로 구미를 푸르게”

등록 2007-05-01 19:58

‘1천만그루 나무심기’ 동참 정민웅씨  
‘1천만그루 나무심기’ 동참 정민웅씨  
‘1천만그루 나무심기’ 동참 정민웅씨  
“제 작은 힘이 구미를 푸르게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경북 구미시가 펼치는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각계각층의 성원이 몰리고 있다.

㈜한국보틀컴퍼니 정민웅(64) 대표는 최근 구미시에 애써 키운 4년생 금강송 묘목 2000그루를 내놨다. 이 회사는 구미시 선산읍에서 플라스틱병을 만드는 회사로 2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03년 봄부터 회사 부근 농장에 금강송 씨앗을 파종한 뒤 자식처럼 아끼며 묘목을 키워왔다. 그는 “6·25전쟁 전에는 우리나라 산이 울창했지만 이후 마구잡이로 벌목을 해대는 바람에 민둥산이 돼버렸다”며 “어린시절 소나무에 대한 향수가 잊혀지지 않아 금강송을 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 외에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는 지난해 12월 사회교육 수료생들이 느티나무 한 그루와 영산홍 300그루를 기탁했으며, 대구은행 구미영업본부가 최근 꽃씨봉투 6000개를 기증했다. 또 구미시 산림과장을 지낸 백원흠씨도 소나무 15그루, 대구에 살고 있는 석태술씨도 무궁화 등 185그루를 각각 맡겨 왔다.

지금까지 구미시가 1천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한 이래 이곳 주민이나 기관·단체 14곳에서 나무 5053그루, 꽃씨봉투 1만2000개를 기탁했다. 시는 나무를 심을 때 기증자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나무에 달아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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