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1447명 설문 결과
스트레스가 어린이들의 다툼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싸움의 원인은 스트레스(60.3%), 친구가 나빠서(18.2%), 싸움 습관(12%), 화풀이(5.8%) 등의 순이었다. 스트레스 원인은 △놀지 못해서(30%) △학원·부모 등의 강요(29.9%) △너무 많은 학교 공부(16.6%) △친구의 무시나 괴롭힘(13%) 등이다.
전교조 충북지부 초등지회가 지난달 17~29일 청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 1447명을 상대로 ‘어린이들의 다툼과 폭력의 원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어린이들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하고 싶은 일 하기(49.2%)와 친구와 놀기(27.3%), 게임하기(6.6%) 등을 꼽았다.
박옥주(38) 초등지회장은 4일 “어린이 다툼의 주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결과를 보고 놀라웠다”며 “아이들이 놀고, 쉬고, 하고픈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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