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목기로 유명한 고장의 이미지를 확립하려는 새 브랜드로 ‘공드림(林)’과 ‘기다림(林)’ 등 2가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뜻의 ‘공드림’은 제기를 비롯한 전통목기에, ‘기다림’은 찻잔·추어그릇·목걸이·손거울 등 현대적 생활목기에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남원 목기의 공동생산과 판매를 맡게 될 남원목기사업협동조합의 기업이미지로 ‘목’(木)을 결정했다.
경제실 하형호씨는 “남원 목기는 지리산에서 생산한 토종 목재의 독특한 향과 단단한 재질, 뛰어난 기술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고의 목공예”라며 “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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