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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히말라야 무명봉에 ‘직지’ 이름 붙인다

등록 2007-05-08 20:29

충북 산악구조대 ‘금속활자 우수성 전파’ 원정길
충북지역 산악인들이 히말라야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혼을 심는다.

대한산악연맹 충북도연맹 산악구조대 박연수(43)대장 등 9명으로 이뤄진 ‘직지원정대’는 7월16일 파키스탄 히말라야 카라코람 차라쿠사 지역에 있는 이름없는 봉우리(6200m추정)와 카푸라(6544m)봉 연속 등정에 나선다.

원정대는 8월1일께 무명봉 등정에 나선 뒤 8월4일께 카푸라 봉에 오를 계획이다.

직지 원정대가 오를 이름 없는 봉우리는 이제까지 아무도 오르지 않은 봉우리로 원정대는 이곳에 오른 뒤 ‘직지봉’이라는 이름을 지을 참이다.

또 아무도 오르지 않은 등반 루트(길)를 개척해 ‘직지루트’라는 이름도 붙일 계획이다.

직지봉과 카푸라봉의 베이스캠프(423)에는 직지 동판과 비석 등 직지 관련 조형물을 세워 각국의 산악인들에게 직지를 알릴 계획이다.

원정대는 이곳에 직지가 간직하고 있는 내용과 직지 영인본(인쇄본), 청주 시민의 소원을 담은 ‘직지캡슐’을 묻고,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히말라야 마을을 찾아 위문품도 전할 참이다.

박 대장은 “아무도 오르지 않은 히말라야 봉을 오른 뒤 세계적 유산인 직지 이름을 붙이려고 등반을 계획했다”며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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