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기부상열차 노선도
엑스코에서 수성못까지 13개역 설치
인천 등 5곳 경합
내년말 결정 2012년 시범운행 사업비 7천억원이 들어가는 대구 자기부상열차 노선이 엑스코∼복현오거리∼파티마삼거리∼동대구역∼범어네거리∼대구은행 네거리∼수성못 구간으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엑스코∼범어네거리∼수성못 구간과 엑스코∼범어네거리∼범물 구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엑스코∼범어네거리∼수성못 구간을 자기부상열차 노선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 확정한 이 구간은 11.7㎞로 정거장 13곳이 들어선다. 시는 “이 구간이 현재 운행중인 대구지하철 1·2호선과 장차 건설할 3호선과 연결이 쉬운 점등이 고려됐다”고 밝혔지만 대구시 수성구 중동 등 일부 구간에서 노폭이 좁아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수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전체 공사비 중 80%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시범노선(7㎞)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는 전체 노선 가운데 엑스코∼범어네거리와 수성못∼동대구역 등 2개 구간 가운데 1곳을 시범노선으로 검토중이다. 시는 6월7일까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는 현재 대구와 인천, 광주, 대전, 경남 창원 등 유치를 희망하는 5곳에서 경합이 치열하다. 건설교통부는 6월말쯤 5곳 가운데 1곳을 자기부상열차 건설지역으로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확정된 구간을 따라 난 도로 위쪽 8m 높이에 선로를 깔아 평균시속 35∼40㎞, 최고시속 110㎞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7천억원이 들어가지만 중앙정부가 3600억원을 대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자기부상열차 유치가 확정되면 1년동안 설계를 거쳐 200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한 뒤 2012쯤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자기부상열차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연간 매출효과 2700억원에다 9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의에서 정해용 의원은 “2005년에 엑스코∼봉무산업단지∼대구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궁전맨션 구간을 노선으로 정해 2년여동안 유치와 홍보활동을 펼쳐왔다”며 “최근들어 느닷없이 봉무단지와 대구공항이 빠진 채 자기부상열차 노선이 확정된 이유를 알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기부상열차 노선에서 가까운 대구시 수성구 중동 등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을 이유로 반발할 움직임도 적지않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애초에 정의원이 주장대로 봉무단지와 대구공항이 포함된 노선을 검토했지만 이용객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2006년 부터 이 구간을 노선에서 제외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내년말 결정 2012년 시범운행 사업비 7천억원이 들어가는 대구 자기부상열차 노선이 엑스코∼복현오거리∼파티마삼거리∼동대구역∼범어네거리∼대구은행 네거리∼수성못 구간으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엑스코∼범어네거리∼수성못 구간과 엑스코∼범어네거리∼범물 구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엑스코∼범어네거리∼수성못 구간을 자기부상열차 노선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 확정한 이 구간은 11.7㎞로 정거장 13곳이 들어선다. 시는 “이 구간이 현재 운행중인 대구지하철 1·2호선과 장차 건설할 3호선과 연결이 쉬운 점등이 고려됐다”고 밝혔지만 대구시 수성구 중동 등 일부 구간에서 노폭이 좁아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수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전체 공사비 중 80%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시범노선(7㎞)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는 전체 노선 가운데 엑스코∼범어네거리와 수성못∼동대구역 등 2개 구간 가운데 1곳을 시범노선으로 검토중이다. 시는 6월7일까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는 현재 대구와 인천, 광주, 대전, 경남 창원 등 유치를 희망하는 5곳에서 경합이 치열하다. 건설교통부는 6월말쯤 5곳 가운데 1곳을 자기부상열차 건설지역으로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확정된 구간을 따라 난 도로 위쪽 8m 높이에 선로를 깔아 평균시속 35∼40㎞, 최고시속 110㎞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7천억원이 들어가지만 중앙정부가 3600억원을 대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자기부상열차 유치가 확정되면 1년동안 설계를 거쳐 200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한 뒤 2012쯤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자기부상열차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연간 매출효과 2700억원에다 9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의에서 정해용 의원은 “2005년에 엑스코∼봉무산업단지∼대구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궁전맨션 구간을 노선으로 정해 2년여동안 유치와 홍보활동을 펼쳐왔다”며 “최근들어 느닷없이 봉무단지와 대구공항이 빠진 채 자기부상열차 노선이 확정된 이유를 알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기부상열차 노선에서 가까운 대구시 수성구 중동 등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을 이유로 반발할 움직임도 적지않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애초에 정의원이 주장대로 봉무단지와 대구공항이 포함된 노선을 검토했지만 이용객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2006년 부터 이 구간을 노선에서 제외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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