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구 자기부상열차 계획 확정

등록 2007-05-08 20:39수정 2007-05-08 20:48

대구 자기부상열차 노선도
대구 자기부상열차 노선도
엑스코에서 수성못까지 13개역 설치
인천 등 5곳 경합
내년말 결정 2012년 시범운행

사업비 7천억원이 들어가는 대구 자기부상열차 노선이 엑스코∼복현오거리∼파티마삼거리∼동대구역∼범어네거리∼대구은행 네거리∼수성못 구간으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엑스코∼범어네거리∼수성못 구간과 엑스코∼범어네거리∼범물 구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엑스코∼범어네거리∼수성못 구간을 자기부상열차 노선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 확정한 이 구간은 11.7㎞로 정거장 13곳이 들어선다. 시는 “이 구간이 현재 운행중인 대구지하철 1·2호선과 장차 건설할 3호선과 연결이 쉬운 점등이 고려됐다”고 밝혔지만 대구시 수성구 중동 등 일부 구간에서 노폭이 좁아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수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전체 공사비 중 80%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시범노선(7㎞)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는 전체 노선 가운데 엑스코∼범어네거리와 수성못∼동대구역 등 2개 구간 가운데 1곳을 시범노선으로 검토중이다. 시는 6월7일까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는 현재 대구와 인천, 광주, 대전, 경남 창원 등 유치를 희망하는 5곳에서 경합이 치열하다. 건설교통부는 6월말쯤 5곳 가운데 1곳을 자기부상열차 건설지역으로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확정된 구간을 따라 난 도로 위쪽 8m 높이에 선로를 깔아 평균시속 35∼40㎞, 최고시속 110㎞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7천억원이 들어가지만 중앙정부가 3600억원을 대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자기부상열차 유치가 확정되면 1년동안 설계를 거쳐 200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한 뒤 2012쯤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자기부상열차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연간 매출효과 2700억원에다 9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의에서 정해용 의원은 “2005년에 엑스코∼봉무산업단지∼대구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궁전맨션 구간을 노선으로 정해 2년여동안 유치와 홍보활동을 펼쳐왔다”며 “최근들어 느닷없이 봉무단지와 대구공항이 빠진 채 자기부상열차 노선이 확정된 이유를 알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기부상열차 노선에서 가까운 대구시 수성구 중동 등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을 이유로 반발할 움직임도 적지않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애초에 정의원이 주장대로 봉무단지와 대구공항이 포함된 노선을 검토했지만 이용객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2006년 부터 이 구간을 노선에서 제외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