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교장단 전수조사
?5s속보=울산시교육청은 10일 일부 도서·출판업체들이 학교 교실을 교육·시험장소로 빌리면서 공식 사용료 외에 학교 교장·교감한테 뒷돈(관리수당)을 건넨 사실과 관련해 지역 초·중·고교 215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광수 시교육청 정책감사담당관은 “초·중학교는 강북교육청이, 고교는 시교육청이 직접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수 조사를 벌여 투명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교육청은 ㅁ중 전·현직 교장·교감 4명이 교실을 임대한 도서·출판업체 6곳으로부터 2004~2006년 3년 동안 17차례에 걸쳐 5만~20만원씩 405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업체 2곳이 다른 학교에도 관리수당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석달여 지나도록 전면 감사를 벌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건 축소 의혹을 샀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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