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문화의 향기 ‘풋풋’

야생화 사진전

야생화 사진전·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문화재 뿌리찾기

나무와 풀에 물이 오르고 푸르름을 더해 가는 5월 중턱 마음과 몸을 쉬게 하는 문화 잔치가 이어진다.

풀꽃사랑=충북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 수목원 안 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12일부터 6월10일까지 우리 꽃 사진전과 공예품 전시회가 열린다.

전국의 들꽃과 들풀을 찾아 보호하고 사랑하는 모임 풀꽃사랑 회원 9명이 찍은 야생화 사진 28점이 선보인다.

변산반도·지리산 등에서 자생하는 변산 바람꽃, 복과 장수를 가져다 준다는 복수초, 복을 상징하는 3장의 잎과 꽃으로 수명을 연장하게 한다는 큰연령초 등 쉽게 볼 수 없는 들꽃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생태교육연구소 터 이상현 실장이 나뭇가지, 나뭇잎, 씨앗 등 자연의 소재로 만든 공예품은 어린이 등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한다.[phone].

부모·스승사랑=충북예총은 14~18일 청주 예술의 전당 등에서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를 연다.

청소년 문화 뽐내기와 함께 하는 축제에는 충북지역 12곳의 시·군에서 122딤 1419명이 참가한다.

15일 청소년 문화축전에는 중앙여중의 삼도 풍물, 현도정보고의 한국무용과 난타 등이 선보이고, 17일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에는 충북공고 김정수 교사와 학생들이 펼치는 풍물놀이 천둥소리, 연풍초 이현호 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이화령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교원 미술·사진전, 청소년 예술제,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phone].

청풍명월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춤, 풍물 등을 겨루고 있다. 충북예총 제공

문화사랑=충북교육발물관은 12일부터 토요일마다 우리 문화재 뿌리찾기에 나선다.

12일에는 독립문, 경복궁 등을 답사하며 궁궐의 숨은 이야기를 찾고, 26일과 다음달 9일에는 공산성, 부여박물관, 부소산성 등을 찾는 백제 문화 탐방을 한다. 영릉과 신륵사, 정조, 의병, 중원문화 등을 주제로 1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우리 문화 찾기 행사를 한다.

7월1일까지는 광복~한국전쟁때까지 우리의 교육 모습을 담은 ‘교육 희망의 노랫소리’상설 전시회도 한다.[phone].오윤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