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추어탕
‘100% 토종’…1~2인분 포장
남원시, 추어산업단지 추진
남원시, 추어산업단지 추진
미꾸라지 산업화에 힘쓰고 있는 전북 남원시가 가정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남원추어탕’(사진)을 출시했다.
남원시는 ㈜영우냉동식품에 5억원을 지원해 위생시설을 갖추고 포장제품을 생산하는 추어탕 가공공장(남원시 인월면)을 완공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라 단백질이 풍부한 미꾸라지와 식이섬유가 함유된 시래기를 섞고 들깨를 갈아넣어 맛이 구수하고 담백하다. 또 합성조미료와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550g짜리(1~2인분) 3개에 1만원, 1상자(10개)에 3만원으로 공급한다.
김정남 시 홍보실장은 “국내에 유통되는 미꾸라지 대부분이 중국산이지만 이 제품은 남원에서 자란 미꾸라지를 100% 써 사계절 건강식품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추어산업 연구센터와 미꾸라지 양식장, 추어탕 및 시래기 가공공장을 만드는 ‘추어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추어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면 양식 미꾸라지와 시래기를 공급하는 농가의 소득을 연간 20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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