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0여 차례 공연계획…2004년 갑절 늘어 “경찰악대가 주민과 관광객 속으로 찾아갑니다.” 제주경찰청 산하 제주경찰악대(대장 문병식 경사)가 올해 각종 연주회와 순회공연 등 모두 160여차례의 공연을 열기로 했다.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연주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관광객 및 시민 위안연주회 55회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에서도 30여차례에 걸쳐 순회공연을 할 계획이며, 유채꽃 큰잔치 등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참가해 75차례 이상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 80여차례의 공연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갑절 늘어난 셈이다. 제주경찰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경찰악대 활동계획을 밝히면서, “경찰 창설 60돌에 맞춰 관광객 및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친근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예년에 비해 공연횟수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악대는 이를 위해 관광객과 시민위안 공연 때는 외국의 행진곡과 유행 가요 연주는 물론 전·의경으로 구성된 댄싱팀 공연과 어린이 댄스경연대회, 노래자랑 등도 벌일 계획이다. 또 올해 전·현직 경찰관 및 가족대상 열린음악회도 열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근절 및 미아찾기 운동도 같이 벌인다.
1989년 창단된 제주경찰악대는 지금까지 모두 1200여차례의 각종 공연을 했으며, 대원은 보통 10대의 1의 경쟁을 뚫고 들어오는 24명으로 구성됐다. 문병식(53) 악대장은 “인원과 예산이 부족한 편이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경찰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경찰 창설 60년을 맞아 공연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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