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제17회 울산상공대상 경영부문을 수상한 울주군 온산읍 한주금속 정삼순(53·사진) 사장이 24일 이 회사 공장 증축 준공식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울산시에 기탁했다.
정 사장은 지난 2003년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내고, 지난해엔 태풍 매기의 피해복구 의연금으로 500만원을 낸 바 있다.
울산시는 이날 전달받은 성금을 질병, 이혼, 실직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창업주인 남편이 1995년 타계한 뒤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사장으로 부임해 알루미늄 중력주조공법을 이용해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지난해 전국 3개 업체가 수상한 ‘기능장려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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