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늘어선 ‘얌체공무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주변 도로에 승용차 5부제를 지키지 않은 불법주차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지난해 6월12일부터 시작한 승용차 5부제가 시행 1년이 돼가고 있으나, 이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부제가 적용되는 차량은 해당 요일이 되면 인도로 운전해 인적이 뜸한 전북도청 서편 주변에 얌체 주차하기도 하고, 출근길에는 청사주변 식당가 근처에 주차한 뒤 점심시간을 이용해 되가져오는 사례도 많다. 청원경찰 김아무개(38)씨는 “군산과 익산 등 원거리 지역 출퇴근 차량은 불가피한 경우가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3분의 1가량은 지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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