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해병대골프장인 덕산체력단련장에서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홍용덕 기자 해병대골프장에서 하천으로 물이 흘러가는 최종 방류구의 모습. 오폐수로 인해 하천이 크게 오염되어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제공
반딧불이 살던 하천 1년만에 ‘등급외판정’
오폐수 처리시설 가동않고 제초잔디 방치
오폐수 처리시설 가동않고 제초잔디 방치
해병대골프장이 문을 연지 1년 만에 골프장 하류 하천에 살던 반딧불이와 가재들이 사라졌다. 골프장에서 흘려보내는 최종 방류수 수질은 골프장이 건설되기 전에 비해 무려 17배나 나빠져 등급외 판정을 받았지만 성수기를 맞은 골프장은 10대 1의 부킹 예약 경쟁률을 보일 만큼 호황이다. 골프장 오폐수가 하천으로=21일 경기 화성시 봉담읍 덕리에 있는 해군복지근무지원단 소속의 해병대골프장인 ‘덕산대 체력단련장’에서는 46팀(180여명)씩의 골프 라운딩이 이뤄졌다. 50여만㎡의 골프장을 이어주는 카트 길을 따라가면 하가등천과 발안천으로 이어지는 골프장 최종 방류구가 있다. 녹음으로
해병대골프장 건설 전후 최종 방류구 수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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