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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어르신들 “한국 인심 맛보시게”

등록 2007-05-22 21:50

음성지역 이주여성 등과 잔치
충북 음성군의 노인들이 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 여성, 유학생, 지역 주민 등이 어우러진 제1회 세계인의 날 다문화 축제를 열었다.

22일 오후 2시 음성군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시작된 축제에는 음성 금왕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 극동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결혼 이민 여성 등 400여명의 외국인과 주민 등이 참여했다.

노인들은 빈대떡을 부치고, 국수를 삶아 미리 만든 수정과·식혜·묵 등과 함께 참석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일본·베트남·몽골·타이·필리핀 등에서 건너온 외국인들은 초밥 등 전통 음식을 만들어 노인, 주민 등과 함께 나눴다.

이들은 고향에서 가져온 민속품·생활용품·사진·책·신문 등을 전시해 한국인들에게 선보였으며, 노인들은 널뛰기·굴렁쇠 굴리기·제기차기·짚 공예 등 민속놀이를 가르쳤다.

타이출신 주부로 이뤄진 타이 전통가요합창단과 중국 유학생들은 노래·연주 등으로 흥을 돋웠다.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한국 노래 경연의 반주도 노인 7명으로 이뤄진 음성 실버 밴드가 맡아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타이 출신 조미따(30)씨는 “한국에 건너 온 지 10년이 넘었는 데 노인들이 마련한 잔치는 처음”이라며 “너무 재미있고 뜻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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