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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도선 ‘통일쌀’ 모내기…개성엔 ‘진안인삼’ 심기

등록 2007-05-29 21:45

통일 ‘두걸음’
22곳 30만평…추수뒤 북쪽 보내

“통일 쌀을 가꿔 남쪽 농촌을 살리고 북쪽 동포를 돕자.”

통일 쌀 한 평 가꾸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30일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 세동마을 논 2000평에서 통일 쌀 모내기를 한다.

운동본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광주 6000평을 비롯해 전남 시·군 22곳에 통일쌀 경작지 30만평을 확보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농민들과 계약해 재배한 통일 쌀을 수매한 뒤 이를 북쪽에 식량으로 보낼 계획이다. 또 시민·단체에서 통일 쌀 가꾸기 기금을 한계좌에 2000~5000원씩 받고, 벼 농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6·15공동위 광주·전남본부 박용식 조직부장은 “농민은 가꾼 쌀의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은 벼 농사 과정을 체험하고, 북쪽 동포는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세동마을 모내기로 통일 쌀 가꾸기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참여할 단체·시민·농민은 광주·전남운동본부나 시·군 농민회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062)366-6150.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북에서 땅·인력 받고 남은 기술지도

전북 진안군은 송영선 군수 등 방북단이 개성 근처에 진안인삼 시험포(농업 등에서 작물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모밭)를 조성키로 북쪽과 협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통일농수산사업단과 함께 추진하는 진안인삼의 개성시험포 사업은 남쪽의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지도, 차광막 등 자재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북쪽의 협조없이 남쪽에서 직접 설치하는 사업 등 3가지 분야에 각각 3천평씩 모두 9천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쪽에서 직접 설치하는 사업은 이르면 내년에 진안에서 생산한 씨삼(새근)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할 방침으로, 북쪽에 관련 기술을 이전해 줄 계획이다. 북쪽은 이 과정에서 토지와 노동력을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수 등 8명은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홍삼약초계 최성철씨는 “시험포 조성은 남북 인삼 본고장 간의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문단 일행이 돌아오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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