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골과 허브로 우려낸 육수로 만든 허브 장터국수를 기대하세요.”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허브 장터국수 평가회 및 보고회를 열었다. 멸치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일반 국수의 육수와 달리, 허브 장터국수는 육수를 돼지사골에다 허브를 알맞게 첨가했다.
돼지사골에 허브(로즈마리 등 3종) 잎을 1% 가량을 넣어 육수를 만든 것이다. 허브는 1시간 만에 건져내고 다시 5시간을 더 우려내, 돼지의 잡냄새를 제거해 깔끔한 맛을 지니고 있다.
포만감을 주는 허브 장터국수는 어린이 간식이나 어른의 영양식으로 뛰어나다. 추어탕과 허브 고장으로 유명한 남원시는 허브와 관련한 음식이 마땅히 없어 그동안 허브 관련 음식을 개발해 왔다.
시는 1인분 3천원에 팔도록 이 국수를 식당에 공급하고, 반응이 좋으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튀김과 스테이크 등 10여종의 허브 관련 음식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삼숙 남원농기센터 식품개발 담당은 “쫄깃쫄깃한 맛을 더 보완하면 맛있는 허브 장터국수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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