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요금 내달 인상

천안~논산 고속도 통행료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철도 운임과 일부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오른다.

코레일은 21일 “다음달 1일부터 케이티엑스 요금은 6.5%,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요금은 각각 3.5%와 2.5%씩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새 요금이 적용되면 서울~부산 케이티엑스 운임은 4만8100원에서 5만1200원으로 3100원 올라가고, 같은 구간의 새마을호는 3만9700원에서 4만1100원으로 1400원이, 무궁화호는 2만7000원에서 2만7700원으로 700원이 오른다.

코레일은 “그러나 공휴일을 뺀 월~목요일은 인상된 운임에서 케이티엑스는 7%, 새마을·무궁화호는 4.5% 내려받아 지금보다 오히려 더 싸지며, 특히 서민층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출퇴근용 통근열차는 운임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천안~논산, 대구~부산 등 3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다음달 1일부터 승용차 기준 200~400원(2.4~4.6%)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6900원에서 7100원, 천안~논산은 7800원에서 8000원, 대구~부산은 8500원에서 8900원으로 올라간다.

김정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