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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초읽기

등록 2007-06-27 21:01

임금교섭 실패…찬성율 81%로 다음주 초 계획
충북 청주지역 4곳의 시내버스 회사가 파업 결의를 해 시민의 발이 묶일 위기를 맞았다.

동일운수, 청신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청주지역 시내버스 회사 4곳의 노사는 지난 3월부터 8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했으나 뜻을 좁히지 못해 노조는 27일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81.1%로 파업 결의를 했다.

이날 새벽 5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97명 가운데 525명이 참가해 426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8일 오후 2시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에서 회사 쪽과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0일까지 냉각 기간을 거쳐 다음달 초께 파업을 할 계획이다.

시는 4곳의 회사가 파업을 하면 파업을 하지 않는 우진교통, 동양운수 등 2곳의 버스 147대와 전세버스 80대를 시내·외 노선에 투입하고 택시 부제, 승용차 요일제 등을 풀 계획이다.

그러나 평균 운행 버스 342대에는 크게 모자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방순성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충북지부 방순성 사무국장은 “파업을 결의했지만 만근일 수 조정, 기본급 인상 등 요구 조건이 받아 들여지면 파업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며 “냉각기간 등에도 회사 쪽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매달 만근일을 24일에서 22일로 줄이고 기본급 5%인상을 주장해 왔으며, 회사 쪽은 임금 동결 등으로 맞서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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