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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소년 5명중 1명 “나, 인터넷 중독”

등록 2007-06-27 21:12

“통제하면 신경질나고 아쉽다” 50%
“야한 동영상·사진 주1회 이상” 15%
울산의 초·중·고교생 10명 가운데 2명 꼴로 인터넷 중독에 걸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울산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울산의 초등학교 2곳(664명), 중학교 3곳(677명), 고교 4곳(697명) 등 9곳에 재학중인 2038명한테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작성한 ‘한국형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검사’와 ‘인터넷 이용 실태 설문조사’ 등 2가지 자료를 나눠 주고 응답 결과를 분석했더니 인터넷 중독율은 고위험 2.8%, 잠재적 위험 20.2%, 일반 73.6%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자가진단검사 결과 40문항(각 4점) 160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초등학생은 82~93점, 중·고교생은 95~107점이면 주의가 필요한 잠재적 위험군, 초등학생과 중·고교생이 각각 94점과 108점을 넘으면 특별지도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인터넷 중독에 대한 자가진단에선 전체 응답자의 19.6%가 중독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1~2시간 미만이 39.1%로 가장 높았으며 2~4시간 미만 30.9%, 4시간 이상 14.9%, 1시간 미만이 14.2%였다. 인터넷 이용 장소는 집 88.8%, 피시방 7.2%, 학교 2.3%, 기타 0.3%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이용 목적은 게임 41.4%, 채팅 12.1%, 홈페이지 관리 11.6%, 정보 검색 5.5%, 엠피3·영화다운로드 4.6%, 인터넷 쇼핑 4.4% 등으로 나타났다.

부모 등 가족이 인터넷 이용을 통제하면 ‘신경질이 난다’(25.2%), ‘아쉽다’(24.8%), ‘아무런 감정이 없다’(21.4%), ‘만족스럽다’(10.5%), ‘화가난다’(8.4%) 등으로 답했다. 부모 등이 인터넷 이용을 통제했을 때 취하는 행동은 ‘바로 끈다’(39.6%), ‘조금 더 사용하겠다고 조른다’(23.7%), ‘투덜거린다’(15.7%), ‘무시하고 계속 사용한다’(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의 매력은 목표 성취 만족감 34.8%,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23.9%, 환타지 세계 경험 16.5%, 아이템 판매를 통한 경제적 이익 10.3%, 현실로부터 도피 7.4% 등으로 파악됐다.

야한 동영상과 사진 경험은 ‘우연히 본 적이 있다’(35.5%), ‘전혀 그런적 없다’(32.5%), ‘주 1차례 정도’(11.4%), ‘주 3~4차례 정도’(2.4%), ‘매일 본다’(1.7%) 등의 순이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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