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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경남, 벚꽃 흐드러져 봄 열리네

등록 2005-03-28 21:21

 꽃샘추위가 물러나면서 이달 말부터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부산 경남에서 본격적인 벚꽃축제가 벌어진다. 사진은 2003년 제41회 군항제의 연분홍 벚꽃물결. 진해/연합
꽃샘추위가 물러나면서 이달 말부터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부산 경남에서 본격적인 벚꽃축제가 벌어진다. 사진은 2003년 제41회 군항제의 연분홍 벚꽃물결. 진해/연합
곳곳서 축제 잇달아

꽃샘추위도 물러나고 바깥기온이 완연한 봄날씨를 되찾으면서 가로의 벚꽃을 비롯해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한 자태와 향기를 뽑낼 태세다. 이달 말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부산 경남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벚꽃축제 행사를 소개한다.

진해 군항제=꽃샘추위로 벚꽃이 늦게 핀 탓에 지난해보다 사흘 늦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 동안 경남 진해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3회째.

30일 오후 5시30분 중원교차로에서 해군 군악대 취주악 연주 및 의장대 시범 등과 함께 전야제 막이 오른다. 30여만그루의 벚꽃나무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쇼가 전야제의 압권이다. 식전행사로 오후 1시30분부터 공군 블랙 이글팀의 에어쇼도 선보인다.

행사의 절정은 다음달 6일 600여명의 참가인원에 길이가 700여m에 이르는 이순신 장군 승전행차 행렬이다. 해군사관학교에선 거북선을 직접 타보고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군사시설이어서 출입시간을 지켜야 하며 순환버스(요금 900원)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음지도 해양공원에선 군함에 시승할 수 있고, 해전 체험관에서 시뮬레이션 해전 체험도 할 수 있다. 러시아풍 근대건축으로 1912년 준공된 진해우체국(사적 291호) 등 주변의 문화재도 둘러볼 만하다. (055)548-2043.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다음달 1~3일 사흘 동안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 십리벚꽃길과 쌍계사 입구 화개장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화개장터의 옛 주역인 보부상 행진 재현행사로 시작해,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실버댄스 경연대회로 막을 내린다. 올해로 13회째.

동서화합 게이트볼 대회, 개막축하 난타 퍼포먼스 및 기념식 축포, 남도대교 조명등 점등식, 벚꽃 드림콘서트, 민속놀이대회, 청소년 댄스대회, 벚꽃가수 선발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장터, 봄나물판매장, 녹차·고로쇠 무료시음회 등도 열린다. (055)880-2375.

광안리 어방축제=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 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부산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다음달 2~5일 사흘 동안 광안리 바닷가와 테마거리, 수변공원, 민락동 회센터, 남천동 벚꽃단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

중요 무형문화재인 좌수영 어방놀이 및 수영야류와 함께, 광안리 앞바다에서 30여척의 어선에 횃불을 밝히고 고기를 잡던 옛 풍경을 재현하는 ‘진두어화’(津頭漁火) 등 수영팔경의 옛 모습도 선보인다.

시민·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베틀짜기, 종이벚꽃 만들기, 어방그물 끌기, 맨손으로 고기잡기 등 체험행사와 어방보트경주, 어방사진촬영·사생·글짓기대회, 도전! 수영 골든벨 등의 경연도 벌인다. 또 영덕대게, 고래고기, 아귀요리, 해물파전, 곰장어구이 등 먹거리 장터와 광안리의 특산물인 활어회의 특별할인 장터도 열린다. (051)610-4062.

부산 진해 하동/신동명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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