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에 울고…
수사과정서 울고… 대구 여성의 전화는 2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해 수사기관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전화는 지난해 접수된 성폭력 상담 361건 가운데 여성인권 상담으로 접수된 건이 187건이며, 고소한 사건은 10여건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여성의 전화 쪽은 피해자들이 수사과정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고통은 △대질신문에서 위협 △수사관의 가해자 편들기 △가해자 대면 △수사관들의 고압적 태도 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전화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검찰 수사기관의 수사 담당자와 공판 담당자가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 여성의 전화가 지난해 대구지역에 접수된 여성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배우자에 의한 가정 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된 가정 폭력은 전체 상담 건수 2373건 가운데 827건(35%)을 차지해 상담 유형 가운데 가장 많았다. 피해자 나이를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279건과 206건으로 가정폭력 상담의 절반을 넘었다. 가정폭력 가운데 신체적 폭력이 534건(65%), 정서적 폭력이 105건(12.7%)으로 집계됐고, 가해자는 10명 가운데 9명이 배우자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다음으로는 성폭력 상담이 361건(15.2%)으로 뒤를 이었고, 2003년과 견줘 9.4%가 늘었다. 피해자는 20대가 94명(35%)으로 가장 많았고, 20살 미만이 69명(26%), 30대 59명(22%), 40대 36명(14%)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도 각각 6명(2%)과 2명(1%)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상담 유형별 분석을 보면, 법률자문(266건), 배우자의 외도(237건), 부부갈등(178건), 개인적 문제(160건) 순으로 상담을 받았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수사과정서 울고… 대구 여성의 전화는 2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해 수사기관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전화는 지난해 접수된 성폭력 상담 361건 가운데 여성인권 상담으로 접수된 건이 187건이며, 고소한 사건은 10여건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여성의 전화 쪽은 피해자들이 수사과정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고통은 △대질신문에서 위협 △수사관의 가해자 편들기 △가해자 대면 △수사관들의 고압적 태도 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전화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검찰 수사기관의 수사 담당자와 공판 담당자가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 여성의 전화가 지난해 대구지역에 접수된 여성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배우자에 의한 가정 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된 가정 폭력은 전체 상담 건수 2373건 가운데 827건(35%)을 차지해 상담 유형 가운데 가장 많았다. 피해자 나이를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279건과 206건으로 가정폭력 상담의 절반을 넘었다. 가정폭력 가운데 신체적 폭력이 534건(65%), 정서적 폭력이 105건(12.7%)으로 집계됐고, 가해자는 10명 가운데 9명이 배우자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다음으로는 성폭력 상담이 361건(15.2%)으로 뒤를 이었고, 2003년과 견줘 9.4%가 늘었다. 피해자는 20대가 94명(35%)으로 가장 많았고, 20살 미만이 69명(26%), 30대 59명(22%), 40대 36명(14%)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도 각각 6명(2%)과 2명(1%)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상담 유형별 분석을 보면, 법률자문(266건), 배우자의 외도(237건), 부부갈등(178건), 개인적 문제(160건) 순으로 상담을 받았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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