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김상열 지부장은 4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탄금중 교장의 사퇴를 바라는 1인 시위를 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충주 탄금중학교장의 비민주적 운영을 비판해온 전교조 충북지부 소속 교사 등이 4일 교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교사 결의 대회를 열었다. 4일 오후 5시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대회에는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교사 대회에는 ‘탄금중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교장의 행태를 꼬집는 상황극과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 학교 교장은 교사 성추행, 학생·교사에 상습적인 폭언 등 비민주적·반인권적으로 학교 운영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 탄금중 분회 교사 25명은 지난달 14일 교장의 행태를 꼬집는 성명서를 냈으며, 충주환경운동연합 등 충주지역 10곳의 시민단체들은 탄금중 사태해결을 위한 충주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교장 사퇴를 바라는 서명 등을 받아 왔다. 전교조 충북지부도 지난달 28일부터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30여곳의 시민단체들은 5일 성추행 충북 공동 대책위원회를 꾸려 교장의 사퇴와 도 교육청의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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