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7월5일은 추어탕의 날’ 홍보
“추어데이를 아시나요?”
전북 남원시는 7월5일을 추어탕 먹는 날로 정하고 남원추어탕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남원시와 추어탕업계는 2005년부터 추어데이를 만들어 데이마케팅을 해왔다. 추어탕업계는 최근 유행하는 삼겹살 데이(3월3일), 오이데이(5월2일), 닭을 먹는 구구 데이(9월9일) 등 톡톡 튀는 이벤트 데이 대열에 합류했다. ‘추어데이’는 아라비아 숫자 ‘7과 5’의 발음에서 착안했다.
남원시추어요리협회는 이날 광한루 주변 업소 20여곳에서 추어탕 값(6천~7천원)을 1천~2천원 깎아주고, 음료수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이나 수도권 등에 있는 춘향골 남원추어탕 체인점과 남원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전문업소 81곳도 추어탕 값(8천원)을 3천원씩 할인해 주고, 65살 이상 노인에게는 무료로 줄 예정이다.
추어탕은 지방질이 적은 대신 단백질,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남원추어탕을 명품으로 육성하려고 미꾸라지 인공부화 및 치어생산, 미꾸라지 양식장 조성,추어탕과 시래기 공장 설립, 추어거리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