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이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실패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8일 "2018년 재도전 여부는 오로지 강원도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과테말라에서 승전보를 띄우지 못하고 씁쓸히 귀국한 김 지사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후 도청에서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재도전 여부와 관련해) 도지사 개인의 의사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평창이 비록 실패했지만 2번 도전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가급적 빨리 재도전을 선언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국제스포츠계의 조언도 있었다"고 언급해 2018년 재도전 가능성의 여지는 열어 뒀다.
김 지사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평가가 총회 투표에 온전하게 반영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실사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혀 개최지 결정의 공정성에도 에둘러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따른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이 사업은 올림픽 유치와 관계없이 새로운 개념의 종합리조트 계획 구상에 따라 추진된 만큼 사업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사업이)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면한 5개 분야 SOC사업(원주-강릉 고속철, 경춘 복선전철, 제2영동.동서.동해 고속도로)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를 떠나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전력 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요인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러시아의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며 국제스포츠 무대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
김 지사는 앞서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동계올림픽을 처음 구상, 제안하고 지난 8년간 2번 도전했으나 실패한 책임은 온전히 도지사의 몫"이라며 머리숙여 사과했다.
그는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가 강원도 땅을 꺼지게 하는 것은 아니며 도와 도민이 존재하는 한 꿈과 희망의 불씨는 언제 어디서나 살아 있다"며 "재도전 여부는 도민이 결정할 몫이고 의견수렴 시기도 도민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진선 지사는 9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와 관련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도 재도전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전망이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연합뉴스)
그는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가 강원도 땅을 꺼지게 하는 것은 아니며 도와 도민이 존재하는 한 꿈과 희망의 불씨는 언제 어디서나 살아 있다"며 "재도전 여부는 도민이 결정할 몫이고 의견수렴 시기도 도민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진선 지사는 9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와 관련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도 재도전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전망이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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