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아치형 인도교
아치형 인도교 올안 설치…경남은행 기부금 활용
울산 도심을 흐르는 태화강 남북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시금고 은행인 경남은행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명목으로 기부하기로 한 25억원에 시비 11억원을 보태 모두 36억원을 들여 중구 태화동(선착장)에서 남구 태화강 둔치(테니스장)를 연결하는 길이 12, 너비 4m의 아치형 인도교(조감도)를 올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시조인 백로와 고래 등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인도교 디자인 안 네 가지를 시청 민원실, 경남은행 울산본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인도교가 건설될 현장인 태화강 생태공원 등 5곳에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www.ulsan.go.kr)에도 올려놓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태화강 인도교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조언 등을 종합해 디자인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인도교 명칭공모와 실시설계를 이달 말까지 마친 뒤 9월 인도교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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