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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원두막교실, 바람 ‘솔솔’ 공부 ‘쏙쏙’

등록 2007-07-09 22:07

 청주 내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원두막 교실에 올라가 수업을 하고 있다. 청주 내곡초 제공
청주 내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원두막 교실에 올라가 수업을 하고 있다. 청주 내곡초 제공
청주 내곡초, 학교 명물로 인기
“너흰 교실서 수업하니? 우린 원두막에서 수업한다.”

청주 내곡초등학교 원두막 교실이 인기다.

내곡초는 지난달 15일 3천만원을 들여 학교 건물 뒤 등나무 그늘 옆에 ‘빨간지붕 원두막 교실’을 마련했다.

원두막 교실은 일반 학교 교실의 4분의 1크기인 16㎡로 10~15명의 학생과 교사 등이 올라가 수업을 할 수 있다. 내곡초는 도심 속 작은 학교로 한 학년이 10명 안팎이어서 수업이 가능하다.

원두막 교실은 도심에서 시골 분위기를 내려고 전통 나무 양식으로 지었다. 찜통 더위가 시작되자 학교는 학년별로 일주일에 1~2차례씩 원두막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 과목은 칠판이 필요 없는 <즐거운 생활>, <국어>, <음악>, <미술> 등이다.

수업이 없는 점심 시간, 방과 후에는 놀이터·휴식 장소 등 쓰임새가 많다.

6학년 강선구(12)군은 “교실에서는 유리창이 있어 답답하기도 하지만 원두막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있어 좋다”며 “시원하니까 선생님 말씀도 머리에 쏙쏙 잘 들어 온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내곡초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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