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력부족 해결위해
2개 분야 자격증 획득 지원
2개 분야 자격증 획득 지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구조·구급 등 화재진압에 필요한 다기능 능력을 갖춘 소방관 4천여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다기능 소방관이란 화재진압과 운전, 구급, 구조활동 등 4개 분야의 소방활동과정 중 소방관 1명이 최소 2개 분야 이상에서 자격증을 획득하는 제도다.
현재 도내 소방관수는 5410명으로 화재진압을 포함한 2개 분야 자격증 소유자는 2640명이며 특히 최고의 소방관으로 불리우는 4개 분야 자격보유자는 전체 1.2%인 51명인데, 이렇게 2개 분야 이상의 다기능 소유자를 4천여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진종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관들은 현재 격일제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으나 3교대로 근무여건을 개선하려면 1888명의 추가 인원이 필요하다”며 “그렇지만 재정여건상 어려워 다기능 소방관을 배치해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일단 의왕과 부천소방서에 9월부터 멀티 소방관을 배치해 시범 운영한 뒤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소방 관련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승진과 연수 수당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대형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1인당 교육비 42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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