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원면 주민들 반발
충북 청원군 미원면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환경보호 문제를 들어 이곳에 들어설 골프장 건설 반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원 대신리 골프장 건설 반대대책위원회 김학성 위원장은 1일 “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과 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환경영향 조사를 맡겼더니 골프장 예정지가 법정보호종인 삵·맹꽁이 등의 서식지로 밝혀졌다”며 “지하수 고갈 문제 등도 있는 만큼 골프장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 주초께 환경조사보고서를 만들어 청원군청과 금강유역환경청 등에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원군은 5월말께 ㄱ실업이 미원면 대신리 99만4440㎡에 골프장을 세우겠다며 낸 ‘군 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을 최종인가했다.
그러나 청원군 미원면 이장단 40여명이 집단 사퇴서를 내는 등 주민과 환경단체 등은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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