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1950년 기록 보존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가 다음달 4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2007유네스코 직지상을 받는다.
청주시는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기록 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오스트리아 음성기록보관소를 2회 직지상 수상자로 뽑았다”며 “음성기록보관소는 직지상과 상금 3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1899년 세워진 세계 최초의 음향 보존 기관인 오스트리아 음성기록보관소는 1899~1950년까지의 음악 관련 녹음 기록물, 민족언어·민족음악 관련 4천여점 이상의 자료, 구전 서구 문화 기록 등을 보존하고 있다.
또 음향 자료 보존 국제 학술 대회를 열고 오스트리아 역사 자료 모음집을 시디로 내는 등 기록 문화 유산 보존과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찍은 직지심체요절이 세계 기록 유산이 된 것을 기념해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2005년 9월 체코국립도서관이 초대 직지상을 받았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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