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죽전교정
30일 준공…50년 한남동 시대 마감
단국대(총장 권기홍)가 50년 간의 서울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 용인시 죽전교정(사진)으로 옮긴다. 단국대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 44-1 단국대 용인 죽전교정에서 이전식과 함께 준공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1947년 개교한 단국대는 57년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본교를 두고 있다가 이번에 용인으로 대학 본교를 완전히 옮기게 된다. 기존의 서울 한남동 교정은 팔려 아파트로 개발된다. 학부생 1만명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3000명, 교수·교직원 등 700명도 다음달 3일 개강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 온다. 새로 조성된 죽전교정은 서울교정의 7배인 100만여㎡의 면적에 대학본부인 범정관을 비롯해 단과대와 실험동 등 23개동의 건물이 들어섰다. 또 5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기숙사 1동이 들어선 데 이어 2008년 2학기에 1070명 수용 규모의 민자유치 기숙사가 들어서고 2009년에 추가로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차 민자기숙사가 들어선다. 이밖에 폭포공원과 하천, 학생회관 외에 630석 규모의 음악관과 평화의 광장 등 문화공간이 조성됐으며 초고속 유무선 통신망이 설치돼 대학교내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U-캠퍼스’로 조성됐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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