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점 선봬…억대 호가 다수
대규모 미술품 경매가 28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문화방송 1층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최근 들어 미술품 경매가 자주 이뤄지지만 대구에서는 드문 일이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151점의 미술품이 선보인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사진)는 경매값이 8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천경자의 <아리조나>와 김종학의 <여름풍경>, 김창열의
미술품 경매를 마련한 서영진 대구문화방송 아트사업팀장은 “유명 작품을 빼고는 대부분 200만∼4000만원 선에서 경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팀장은 오는 10월에는 비교적 값이 싼 소품 경매, 12월에는 미술품을 기증 받아 수익금을 이웃 돕기에 사용하는 자선 경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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