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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람과풍경] ‘우륵의 고장’ 충북 국악드림팀 뜬다

등록 2007-08-23 22:12

충북국악예술단에 참여하는 장옥주 가람무용단원들의 공연 모습. 가람무용단 제공
충북국악예술단에 참여하는 장옥주 가람무용단원들의 공연 모습. 가람무용단 제공
‘관 지원’ 벗고 100여명 뭉쳐 예술단 창단
춤·노래·연주 ‘1급공연’으로 대중화 선봉

충주 탄금대의 우륵, 영동의 난계 박연 선생 등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두 명의 국악혼을 간직하고 있는 국악 본향 충북의 국악인들이 국악 대중화에 나섰다.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인 100여명은 25일 청주에서 ‘충북국악예술단’을 창단한다.

관의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는 첫 비영리 국악단이다.

국악단은 윤순병(41)청주시립국악단 대금 수석이 대표, 한석(42)청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조문석(48)청주국악사 대표, 이종달(53)충북국악협회장이 고문을 맡기로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 춤 예능보유자 이매방(80)선생, 한국음악협회 김용진(68)이사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예술단은 춤·노래·연주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 국악인들이 고루 참여하고 있다.

박현영(35)청주시립국악단 가야금 단원 등 60여명이 관현악 단원, 장옥주(35)청주 가람무용단장 등 25~26명이 춤 단원, 황시내(30)청주시립국악단 경기민요 단원 등 10여명이 노래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시립국악단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연주인은 물론 대학 재학생 등도 시험을 거쳐 단원으로 뽑을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예술단은 좋은 공연을 여럿과 공유하자는 뜻에서 출발하지만 예비 국악인들에게 좋은 무대를 제공하고, 훌륭한 국악인을 길러내는 교육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속 음악 단체에서 활동하다 틈틈이 모여 자원 봉사 형태로 공연을 하지만 연주·춤·노래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등 수준 높은 종합 국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10월7일 청주 시민회관에서 열릴 창단 연주회에서 처음으로 종합 국악 공연을 선보일 참이다.

연주단의 ‘서곡’, ‘축연무’, ‘아름다운 인생2’연주, 무용단의 ‘소고무’, 성악단의 ‘남도민요’, ‘경기민요’ 등이 한 무대에서 이뤄진다.

윤 대표는 “국악 소외 계층·지역 등을 찾아 수준 높은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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