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익산 ‘예인예고 사태’ 갈등 장기화 조짐

등록 2007-09-05 20:57

학부모·전교조 “협약서 이행” 촉구
교육환경을 개선하라며 지난 3일부터 수업거부를 시작한 전북 익산 예인음악예술고 사태(〈한겨레〉 4일치 14면)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 학부모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수가 많고 좋은 학교라면 이렇게까지 방치할 수 있었겠느냐”며 “학교를 허가해주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교육부는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아무개 교장과 학부모 대표는 지난 3일 협약서를 통해 △정교사 5명, 기간제 교사 2명 확보 △학생 수용 문제 대책 및 학교의 기본재정 마련 △교실·실습실·기숙사를 비롯한 학교시설 정비 △학생들의 건강검진과 사후 보건대책 보장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정교사 임용 등에 있어 이 교장이 협약서대로 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당분간 수업거부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통해 “전북교육청이 이 학교가 각종 음악축제를 열어 학부모한테서 참가비를 받는 등 비리를 파악하고도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며 “특별 감사와 관선이사 파견 등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조영 전북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학교 쪽에 협약서대로 이행을 촉구했으며,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생모집 중단과 교장 퇴진 등 모든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