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공명선거’ 염원 쉼터 열렸다

등록 2007-09-11 21:47

울산 북구 매곡동 동대산 정상의 공명선거 공원에 ‘공명선거’ 글자가 새겨져 있다. 울산시선관위 제공
울산 북구 매곡동 동대산 정상의 공명선거 공원에 ‘공명선거’ 글자가 새겨져 있다. 울산시선관위 제공
울산선관위, 동대산 공원에 ‘공명선거’ 상징물

울산에 공명선거를 염원하는 공원이 조성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울산 북구 매곡동 동대산 정상에 500㎡ 규모의 공명선거공원을 조성했다. 잡목이 무성했던 이곳은 현재 바닥에 잔디가 깔렸으며, 공명선거를 상징하는 꽃 글자와 울산시 양묘장이 지원한 사계절 꽃 및 소나무, 정자 형태의 조형물 등이 설치된 깔끔한 쉼터로 바뀌었다.

시선관위는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을 홍보를 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선전탑과 펼침막 등의 홍보물을 설치해왔으나 시민들에게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상징물을 고민하다가 이 공원 조성을 고안해냈다.

이 공원의 터는 산림청 등의 협조를 받아 국유지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조성 비용은 향토기업인 삼창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원했다.

박주환 시 선관위 홍보계장은 “이 회장이 면담 자리에서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말한 뒤 7월 초 시공업체를 현장에 보내 석달 여만인 최근에 공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지역의 대기업들은 “선례가 없다”며 난색을 표시해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시선관위 관계자는 전했다.

박 계장은 “이 회장이 시공업체에 지급한 금액을 밝히기를 꺼려해서 정확한 지원 금액을 알 수 없다”며 “공원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어렵게 마련한 쉼터를 깨끗하게 이용하면서 공명선거 의지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