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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홈에버 영업방해 혐의 울산 민노총 3명 영장

등록 2007-09-19 21:29

울산 중부경찰서는 19일 홈에버 울산점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이채위 조직국장 등 간부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 본부장 등은 6월 이랜드 노조가 비정규직의 용역직 전환에 맞서 파업에 들어가자 100여일 동안 홈에버 울산점 등에서 불법집회를 벌이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 본부장 등은 18일 오후 5시40분께 홈에버 앞 농성천막에서 이랜드 노조 조합원들과 식사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19일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량 해고에 대해 최소한의 자위적인 단체행동을 하는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지도부를 잡아들이는 것은 사태를 해결이 아닌 파국으로 몰아간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비롯한 연행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정당한 쟁의행위를 폭력으로 방해하는 일부 입점상인들과 구사대들을 더는 방관하지 말고 엄중 처벌해 공정한 법집행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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