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로수길. 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충북환경운동연합 “환경오염·공사탓 7년새 35그루 고사”
충북 ‘청주 명물’ 가로수 길의 양버즘나무가 매연 등 환경 오염과 잦은 공사로 병이 들어 죽어가는 등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지역 시민단체 6곳과 시민 등이 19일 밝힌 청주 진입로 가로수 생육 현황 조사를 보면 2001년 1088그루이던 가로수가 1053그루로 줄었다. 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 박창재 국장은 “7년 사이 환경 오염 등 열악한 조건 때문에 죽거나, 마을 진입로·교통 시설 등의 설치 과정에서 35그루가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 등이 가로수 길의 양버즘나무 생육 상태 조사에 앞서 조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1053명의 시민 가로수 돌봄이가 참여하는 가로수 안기, 이름표·노란 손수건 달기, 금줄치기, 가로수길 걷기, 문화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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