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4일 조합원 채용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하아무개(64) 전 노조 총무부위원장과 서아무개(50) 중앙부두 연락소장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운노조 비리와 관련돼 구속된 사람은 16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인사 비리에 관련됐으나 자신의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현장소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2002년 3월 조합원 11명을 채용하는 대가로 노조 중간간부를 통해 98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또 2000년 12월 통신설비업체인 ㅎ사 대표 조아무개(56)씨와 짜고 항운종합복지회관 케이블 설치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4100만원을 조씨에게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서씨는 2002년 9월 채용과 승진 대가로 조합원들에게서 2100만원을 받은 뒤, 자신이 추천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달라며 박이소(61·구속) 위원장과 박두철(56·구속) 상임부위원장에게 각각 1600만원과 400만원씩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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