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
멸종위기·특산식물 51점 소개
우리나라 멸종위기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초·중·고 교사들의 모임인 한국교사식물연구회는 새달 10~14일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우리 꽃’ 사진전을 연다. ‘2007 생물학의 해’ 행사의 하나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인 만년콩과 섬개야광나무를 비롯해 가시오갈피, 개느삼, 기생꽃, 깽깽이풀, 노랑만병초, 미선나무, 무주나무 등 멸종위기 식물과 한국 특산식물 51점이 소개된다.
이 사진들은 올 봄부터 여름까지 연구회의 교사들이 한라산, 태백산, 설악산, 울릉도 성인봉 등 국내 고산들은 물론 백두산과 연해주까지 직접 답사해 찍은 것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에서 자생식물 생태계에 대한 이론과 실기 과정을 거친 교사들은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직접 설명을 해주고 ‘멸종위기식물 이름 알아맞히기 퀴즈대회’와 ‘사진으로 만든 식물 퍼즐’도 선보인다.
오연숙 회장(서울 자양고 교사)은 “우리 땅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개발과 남획, 자연재해 등의 위협 속에서도 제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희귀 꽃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희망을 느꼈다”며 사진으로나마 많은 학생들이 우리 식물의 가치를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체 관람은 미리 예약해야 하며, 인터넷에서 ‘사이버 사진전’(www.rareplant.info)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전시 사진들은 서울과 경기도 각급 학교에 무료 대여해 순회전시도 할 예정이다. (02)553-0635.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교사식물연구회 제공
‘나비·곤충 전시회’ 열려 과천서 28일부터 엿새간 “무르익은 가을, 도심 한복판에서 나비와 갖가지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나비·곤충 전시회’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전시회에는 300여종의 나비와 애벌레,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벌꿀, 개미, 사마귀, 매미, 여치 등 교과서 속 모든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또 500㎡ 규모의 생태체험관 안에 나비생태관 3개 부스와 곤충생태관 5개 부스, 황금박쥐와 국내외 희귀나비 표본전시관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곤충소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곤충들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소리와 습성을 비교 체험해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체험 할 수 있다. 이 밖에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닥터피쉬 체험, 애완동물전, 마술쇼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행사도 준비돼 있다. ‘2007 과천 한마당축제’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객들에게는 생태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금강초롱꽃
순채
‘나비·곤충 전시회’ 열려 과천서 28일부터 엿새간 “무르익은 가을, 도심 한복판에서 나비와 갖가지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나비·곤충 전시회’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전시회에는 300여종의 나비와 애벌레,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벌꿀, 개미, 사마귀, 매미, 여치 등 교과서 속 모든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또 500㎡ 규모의 생태체험관 안에 나비생태관 3개 부스와 곤충생태관 5개 부스, 황금박쥐와 국내외 희귀나비 표본전시관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곤충소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곤충들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소리와 습성을 비교 체험해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체험 할 수 있다. 이 밖에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닥터피쉬 체험, 애완동물전, 마술쇼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행사도 준비돼 있다. ‘2007 과천 한마당축제’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객들에게는 생태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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