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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 위한 조리와 봉사 닮았어요”

등록 2007-10-03 22:01

영동대 조리학과 동아리 ‘칼맀으마’
칼로 봉사를?

영동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봉사 동아리 ‘칼맀으마’는 칼로 봉사를 한다.

음식 만드는 것을 익히고 있는 학생들은 2002년 ‘칼’ 등 조리기구와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주변과 나누면서 칼칼한 조리 학도의 ‘자부심(카리스마)’을 잃지 말자는 뜻에서 봉사 모임 ‘칼맀으마’를 만들었다.

해마다 14~15명의 학생들이 새로 참여하는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칼맀으마’는 학기마다 3~4차례씩 복지시설 등을 찾아 다니면서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빵·과자 등을 직접 만들어 노인 등에게 대접하는가 하면 청소·빨래·안마에다 살가운 말동무 등으로 여기저기서 방문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3일에는 영동군 매곡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보생원을 찾았다.

정인정(21)회장 등은 밤새 구운 빵·과자를 노인들과 나눠 먹으며 ‘손자·손녀’가 됐으며, 밀린 이불 빨래·청소 등으로 하루를 보냈다.

정 회장은 “나보다 먹는 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음식과 남을 위하는 봉사는 닮은 점이 많다”며 “어둡고 주름진 얼굴이 과자를 나눠 먹고 말벗이 되는 사이 펴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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