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80명에 30만원까지
경기대가 과체중이거나 체질량이 정상치를 넘은 학생들 가운데 체중을 빼거나 체질량을 정상적으로 회복한 학생을 뽑아 ‘건강지킴이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경기대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수원교정에서 ‘건강지킴이 장학금’을 신청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측정을 실시한다. 대학은 이 가운데 과체중이거나 체질량이 기준치를 넘은 학생 180명을 장학금 신청자로 선정한 뒤 2개월 뒤 재측정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80명을 뽑아 우수그룹은 1인당 30만원씩, 노력그룹은 1인당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1차 측정 뒤 학생들은 2개월 동안 개별 운동과 영양상담 및 개인 건강일지 작성을 통해 자신의 체중이나 체질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하고, 오는 12월10일 2차 측정에서 합격해야 한다. 경기대 학생지원처 이성훈씨는 “취업시 비만으로 면접에서 불이익을 받는 문제도 풀고 학생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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