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용문산 정상(해발 1157m)이 폐쇄 40여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용문산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경기도내에서 세번째로 높고 웅장한 산세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나, 그동안 정상은 군사보호시설구역으로 묶이고 방송국 중계기지국, 각 기관 무선안테나 등이 설치되면서 통행이 제한됐다.
양평군은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정상을 개방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철조망 철거 및 시설물 보호망 설치, 등산로 연결공사 등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양평군은 내년 5월 말까지 전망대, 계단 및 안전로프, 안내 표지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031)770-2416.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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