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220개업체 참가
전북도가 새만금을 물류 허브로 육성하려고 계획한 ‘제1회 전북 세계물류박람회’가 10~14일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군산산업전시관에서 개막한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15개국에서 220여개의 국내외 물류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물류와 관련한 장비 전시와 물류 학술행사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새만금 군산산업전시관에서는 13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국내에서 두산인프라코어, 한진, 대한통운, 한솔시에스엔(CSN), 아시아나 아이디티(IDT), 세방, 동부제강 등 대형 물류업체들이 참여한다. 외국에서는 미국의 선힐 아메리카(Sunhill America) 등 56개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증가에 대비한 새만금 세계화 전략’을 대주제로 국제물류 학술회의도 잇따라 열린다. 10일에는 군산 물류혁신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정부 물류산업 육성정책 변화’, 11일에는 ‘한·미, 한·중·일 에프티에이(FTA) 체결에 따른 새만금 활용방안’과 ‘전환기 동북아, 전북물류 패러다임’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대회 기간 물류 장비 전시관을 중심으로 행사장에는 국내외 1600여명의 바이어가 찾을 것으로 예상돼 현지에서 활발한 구매활동도 예상된다.
전북도는 앞으로 물류 인프라 확충, 투자 유치, 관광 등 외부 투자여건을 마련해 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강동석 물류박람회조직위 위원장은 “새만금은 세계무역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동쪽해안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지닌 동북아의 허브”라며 “전북은 3년여에 걸친 준비기간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물류기지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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