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회 반기문 영어경시’ 입상자 내년 연수 지원
영어 잘하는 학생 12명이 내년 1월 ‘미래 유엔 사무총장’의 꿈을 안고 유엔 본부로 연수를 떠난다.
이들은 충북도교육청이 충북 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배출을 기념하려고 마련한 1회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이다.
초등 대상 제이경(12·원봉초 6)·중학 대상 김가현(15·율량중 3)양, 고등부 대상 김혜은(15·충북여고 2)양과 수상자 10명은 내년 1월5일부터 7박8일동안 미국 뉴욕 유엔 본부와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미국 명문 대학을 방문한다.
이들은 지난 7월21일 영어 듣기·읽기 예선과 지난달 8일 열린 쓰기·말하기 본선을 거쳐 뽑혔다.
도 교육청은 반 총장이 1962년 충주고 3학년 때 국제 적십자사가 연 영어대회에 입상해 미국 백악관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운 데 착안해 영어 대회를 열고 유엔 본부 등 미국 방문을 주선했다.
도 교육청은 해마다 영어 대회를 열고 미국 방문을 주선해 ‘제2의 반기문’을 찾을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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