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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원 미원 골프장 반발속 강행 나서

등록 2007-10-23 20:43

주민 “생태계 파괴” 무효소송 준비…건설사 “내달초 착공”
주민들의 반대로 미뤄졌던 충북 청원군 미원면 대신리 골프장 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자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 허가 무효 소송을 준비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곳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온 경원실업은 지난 2일 군에 착공계를 낸 데 이어 다음달께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원실업은 2005년부터 미원면 대신리 99만4440㎡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경원실업은 지난 6월8일 골프장 인·허가 절차를 마쳤지만 청원군 이장단 45명이 골프장 조성 반대 뜻으로 집단 사퇴하는 등 주민들의 반대 등에 부딪혀 골프장 추진을 잠정 중단했었다.

대신리 골프장 반대대책위원회 김제덕(57·중리1리 이장)법무팀장은 “골프장 공사에 맞서 골프장 허가 무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뜻이 모이는 대로 반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골프장이 건설되면 지하수가 마르고 하천 등이 오염돼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될 것”이라며 “골프장 건설보다 친환경 농업 육성 등 청정 마을로 키우는 것이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원실업 김희섭 본부장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있지만 이달 말까지 현장 사무실을 짓고 다음달 초부터 기초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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