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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방도 함께 발전” 자전거투쟁단 출발

등록 2007-10-30 20:45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자전거 투쟁단이 30일 오전 대구 도심지 국채보상공원을 출발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자전거 투쟁단이 30일 오전 대구 도심지 국채보상공원을 출발하고 있다.
30일부터 전국순회…11월 2일 서울집회 ‘균형발전’ 촉구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전국을 돌며 수도권 집중을 반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자전거 투쟁단’이 30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도심지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출발했다.

경북사이클연맹 소속 선수 3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2개조로 나눠 창원 부산 안동 전주 대전 등을 거쳐 11월 2일 서울에 도착한 뒤 지역균형발전 1천만 국민대회에 참석한다.

출발에 앞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조진형 대표는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사실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13개 비수도권 시도로 이뤄진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김관용 경북지사는 “자전거 투쟁단이 전국을 돌며 지방과 농촌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인구의 60∼70%, 금융의 80∼9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나라가 결코 선진국일 수 는 없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말했다.

이들이 31일 오전 부산에 도착하면 부산시청 분수광장에서 자전거 투쟁단 환영식이 열린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국가 경영 마인드와 정책으로는 더 이상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방을 중심에 두고 지역 주민과 지역 혁신 주체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경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부산여성자전거회 회원 100여명은 전국 순회 자전거 투쟁단과 함께 부산시청에서 금정구 노포동까지 11㎞ 구간을 함께 달리며 시민들에게 지역균형발전 촉구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주최로 서울에서 열리는 국민대회는 서울역 광장에서 시·도지사, 국회의원, 기업인 등 3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회가 끝난 뒤 서울시내 거리행진과 여의도에 자리잡은 방송사앞에서 차량시위도 할 계획이다. 또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국회의장에게 서명서를 전달한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난 7월 하순부터 9월말까지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대구 105만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119만4564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글·사진 구대선 신동명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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