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14개 경찰청 중 13위
충북지역의 강력 범죄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검거는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영·정성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30일 충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은 2004년 살인 등 5대 범죄 검거율이 81.3%였지만 올해는 60.7%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이 낸 자료를 보면 충북경찰은 2004년 발생한 1만1573건의 5대 범죄 가운데 9414건(81.3%)을 검거했지만 2005년 1만2005건 가운데 8160건(68%), 지난해 1만4130건 가운데 8880건(62.8%)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발생한 1만1840건의 5대 범죄 가운데 7181건(60.7%)을 검거하는 데 그쳐 3년 사이 검거율은 20.6% 줄었다.
전국 14곳 경찰청의 지난해 5대 범죄 검거율은 서울이 86.5%로 1위, 강원이 84.9%로 2위, 충남이 65.5%로 12위, 충북이 13위 등이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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