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석대학교가 2~4일 교내 캠퍼스에서 세계버섯축제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버섯 전문가인 우석대 조덕현 교수와 제자들이 30여년간 채집한 야생버섯 표본 100여점, 사진 50여점이 선보인다. 북한 버섯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버섯 1500종도 영상에 담아 슬라이드로 상영한다.
체험행사는 버섯그리기, 글짓기, 요리, 염색 등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참나무에 구멍을 뚫어 종균을 심는 체험이 가능하고, 버섯비누·화장품도 만들어 볼 수 있고, 버섯요리도 체험할 수 있다. 이 대학 57개학과 중에서 한의학·제약·식품공학·외식산업조리 등 22개 학과가 참여한다.
라종일 총장은 “지역 버섯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고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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