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울산 플랜트건설 단협 극적 타결

등록 2007-11-09 18:42

최저임금 하루 6만2000원 등 37개 조항 잠정 합의
노조, 10일 조합원 찬반투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와 사용자인 전문건설업체가 전면 파업 9일 만에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마련했다.

일당을 받고 석유화학공장 건설과 시설을 보수하는 비정규 노동자 1천여명으로 꾸려진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와 원청회사의 공사를 위탁받아 일용직 노동자를 공사현장에 보내는 전문건설업체 31곳은 9일 울산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협상을 벌여, 여성임금은 업체 자율에 맡기고 나머지 직종은 6만2천~11만2천원(하루 8시간 기준)의 최저임금 지급에 잠정 합의했다.

앞서 지난 7일 전문건설업체 31곳 가운데 올해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던 19곳과 노조는 △주 40시간 근무 △설날, 추석, 근로자의 날 각 하루 유급 유일 △최대 15일 유급 연·월차 휴가 △노조활동 보장 및 노조원 불이익 금지 등 37개항의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공사를 발주하는 원청회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전문건설업체의 입장을 고려해 △노조 간부의 현장 출입 △노조창립기념일 유급휴가 등 2가지 요구사항을 철회하고 회사 쪽은 일반 노조원의 자유로운 조합활동을 보장하기로 해 단체협상 잠정합의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노조는 이르면 10일 잠정 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인데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